입원 - 수술전 검사결과, 입원당일
# 입원 전날 수술전 검사 결과를 들으러 외래를 갔다. 입원하는 날 들으면 좋을텐데 입원전날에 병원을 오라고 한다. 멀어서 힘든데.... -0- 그래도 가야지 ;;; 수술전 검사 결과 모두 정상!! 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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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 수술 당일, 입원2일차
[건강하게] - 입원 - 수술전 검사결과, 입원당일 입원 - 수술전 검사결과, 입원당일 # 입원 전날 수술전 검사 결과를 들으러 외래를 갔다. 입원하는 날 들으면 좋을텐데 입원전날에 병원을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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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꼼짝달싹 못하고 똑바로 하루 누워 지낸 수술 당일.
정말 수술 당일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몸에 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고, 내가 내가 아니었다.
# 입원3일(수술1일)차
다음날이 되니 훨씬 나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힘들었다.
상체를 움직이는 침대가 없었으면 난 앉아있지도 못했을 거다.
엉덩이 주사 놔준다고 옆으로 조금 돌아 누으라는데...
손으로 침대 난간을 잡고 돌아 누으려 해도 아무리 힘줘도 제대로 돌아지지 않는다.
어제 금식했지만 수액 덕분인지 배의 가스 때문인지 배는 1도 고프지 않았지만 아침은 나왔다.
죽같은 미음과 맑은 국 우유가 나왔지만 미음 몇 숟가락 뜨고 먹지 않았다.
아침은 미음이 나오더니 점심부터는 바로 일반식이 나왔다.
난 가스도 안나왔는데?! 어떤 병원은 가스 나오고 일반식 나온다던데 은평성모는 상관없나 보다.
오후에 소변줄을 제거해주셨고 4시간 안에 스스로 화장실 가서 볼일을 봐야 한다는데
전혀 가고 싶지 않아서 4시간 조금 넘었을 때 억지로 가서 해결했다.
4시간 안에 안 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그렇게 소변줄은 빠이빠이 했는데 무서운 피통은 여전하다.
로복 4포트로 했기에 배꼽과 배꼽 주위 3군데를 뚫었기에 배에는 큼지막한 밴드가 네 군데나 붙어있었다.
상처가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고 큰 밴드 4개가 보였기에 좀 두려웠다. 큰 상처가 남을까봐...
억지로라도 걸으라는데 도저히 못걷겠다.
복대라도 하고 걸으라는데 복대가 문제가 아니라 일어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공 올리는 거도 하라는데... 그것도 못하겠다. 몇 번 해보니 수술 전과 다름없이 2개는 잘 올라가길래 그냥 안했다.
무통주사는 하루종일 한 번도 누르지 않았지만 저 버튼이 손에 있어야 마음의 안정이 된다.
뭔가... 아픈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
그리고 보통 입원이 3박4일이라 원래라면 낼 퇴원해야 하는데...
난... 피통의 피가.... 계속..... 가득.... 가득... 낼 퇴원은 어림도 없었다.. ㅠㅠㅠㅠㅠ
# 입원4일(수술2일)차
여전히 가스는 나오지 않아 배는 빵빵.
하지만 계속 밥은 먹고.... 너무 갑갑 답답 힘들어서 여기저기서 읽은 대로
엉덩이를 오른쪽 왼쪽으로 들썩거려도 보고 껌도 열심히 씹어봤지만 나오지 않는 가스.
많이 걷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병동을 걸어도 걸어도 나오지 않는 가스. 아놔...
아침만 먹고 점심, 저녁,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취소했다.
밥을 안먹으면 가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낼 아침은 안먹고 빨리 퇴원해서 맛난거 먹으려고 ㅎ
두 끼를 굶고 저녁 늦게, 자기 전에 드디어 나온 가스 ㅠㅠ
남들은 빨리 나온다던데 난 참.. 천천히도 나온다 ㅠㅠㅠㅠ
가스 나오기 전까지 금식하고 밥을 먹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낼 퇴원을 기대하지만 피통의 피가.........
낼 퇴원 또 못하겠... 구나..
# 입원5일(수술3일)차
어제 점심, 저녁을 취소하면서 오늘 아침까지 취소했기에 아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난 퇴원을 못하고....
유징이가 수술 날 사다준 죽으로 아침 냠냠
가스 나온담에 먹으니까 확실이 부담이 덜했다.
점심부터는 다시 병원밥. 은평성모 앱에 들어가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되도록이면 빨간 음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병원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저자극 음식으로 먹어보기 위해!
어제보단 더 걸었지만 배의 통증은 여전해서 만족할 만큼 많이 걷지는 못했다.
멈출 것 같지 않던 피통의 출혈은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줄어들었고 퇴원 여부는 내일 아침에.......
# 입원6일(수술4일)차
확연히 줄어든 피통으로 인해 드디어 퇴원 결정! 5박6일이나 있었다니~! 아아..
퇴원을 못해서 예약해둔 한방병원도 계속 하루씩 늦춰서 걱정이었는데 드디어 퇴원이다 ^0^
이제 정신이 돌아오니 수술 무사히 잘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했다.
교수님 감사해요 >,<
천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정산하고 지하 2층 이용원가서 머리 감고(샴푸 1만원)
카카오T로 택시 불러서 송파에 있는 서울 대전한방병원으로 향했다.
택시비 ㅎㄷㄷ
허리 펴기도 힘들어서 천천히 움직일 수 있었지만 수술 첫날 못 움직이던걸 생각하면
이만큼 움직이는 거라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수술하고 나서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말을 실감했다.
로봇수술 회복이 이정도인데 복강경이나 개복은 얼마나 더 힘들까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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