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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2

수술전 - 수술 전 검사일 일주일 전 병원을 다녀와서 수술을 결정하고 한 달 뒤 수술 전 검사를 받고 일주일 후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한 달 넘은 날들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수술 전 검사일이 일주일 뒤로 다가왔다. 은평성모에서 수술 날짜를 빨리 잡을 수도 있었지만 회사일도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마무리해놓고 정리해놓아야 할 회사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뒤로 수술 날짜를 정했고 담당 교수님한테 얼마나 쉬는 게 좋냐고 물어보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봤을 때 기본 2주는 무조건 안정 그리고 한 달 이상 쉬는 게 좋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수술하고 장기들이 자기 자리 찾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수술한 부위가 완전히 아무는데 세 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 달은 무조건 휴식 휴식. 무거운 거 절대 들면 안.. 2020. 7. 20.
수술전 - 이대서울병원 방문 병원 3군데는 가보라는 사람들의 말에 이대서울도 어차피예약을 일단 해둔 상황이니까 가봤다. 이대서울 또한 은평성모처럼 지어진지 얼마 안 되었기에 크고 깨끗했다. 은평성모와 다르게 이대서울은 교수님이 직접 초음파를 하셨다. 그런데 초음파를 하시면서 교수님께서 계속 "심한데 심각한데....."라고 말씀을 하시니 너무 불안했다. 또 뭐가 심각한 걸까 ㅠ_ㅜ 교수님의 첫마디는 쉽지 않은 수술이다 였다. 은평성모와 마찬가지로 자궁 그림에 볼펜 표시를 해주시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양쪽 난소에 혹이 있다. 그리고 자궁선근증으로 보이는 게 있다. 수술해봐야 알겠지만 그냥 혹이면 땡큐 하다. 하지만 선근증일 확률이 높고 선근증으로 생각된다. 내막증 수술은 꼭 필요하고 선근증의 최종은 자궁적출이기.. 2020. 7. 13.
수술전 - 은평성모병원 방문 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지어진지 얼마안된 병원답게 역시 크고 깨끗했다. 초진이었기에 예진을 먼저 했고, 초음파 검진 후(초음파 선생님 따로 계심) 교수님을 뵀다. 왼쪽에 큰 혹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른쪽에도 작은 혹 3개나 있다고 하셨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혹이라고 하셨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왼쪽 혹은 크기도 크기에 꼭 수술이 필요하다고... 자궁내막증만 있는 게 아니라 자궁선근증도 있는데 선근증도 수술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즉, 내막증에 의한 왼쪽 혹은 꼭 수술이 필요하고 (최악의 경우 언제 꼬여서 터질지 모르고 더 커질 수 있으니) 오른쪽 혹은 작긴 하지만 수술하게 되면 같이 수술을 하는 거고 선근증은 수술을 했으면 좋겠지만 안 해도 되는 나의 선택이었다. 내막증 수술만 .. 2020. 7. 2.